핀칸티에리, 2024년 실적 통해 수익성 강화와 재무 건전성 향상 입증

스티펠, 안정적인 사업 수행과 수익성 개선에 주목하며 긍정적 평가 유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조선업체인 핀칸티에리는 2024년 실적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입증하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의 사전 기대치와 대체로 일치하며, 특히 수익성과 부채 축소 측면에서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뚜렷한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핀칸티에리는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약 90억 유로로 설정했으며, EBITDA 마진은 7%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업이 단순한 매출 성장에 그치지 않고 이익 창출 구조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핀칸티에리는 최근 수중 시스템 사업 부문을 통합하면서 수익성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이 사업은 일반 조선 부문에 비해 마진율이 높아, 전체적인 수익성 향상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티펠의 애널리스트 마리오 코폴라는 이 통합으로 인해 올해 EBITDA 마진이 7.3%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BITDA는 기업이 본업을 통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해당 수치가 높다는 것은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양호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뜻이다.
또한, 핀칸티에리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배당금 재개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기업이 순이익을 지속적으로 낼 수 있다는 것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의미하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팬데믹 이후 많은 조선업체들이 구조조정이나 비용 절감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핀칸티에리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유지하며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마리오 코폴라는 핀칸티에리에 대해 “회사가 강력한 실적 집행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면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핀칸티에리가 복잡한 군함 및 특수선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시간 엄수 능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조선업계에서 점차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한 수주 실적뿐만 아니라, 실제 납기와 품질에서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실적 발표 이후 핀칸티에리의 주가는 소폭 하락해 10.14유로를 기록했으나, 이는 단기적인 시장 반응일 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오히려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기업의 성장 전략과 재무 안정성이 확인된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매력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핀칸티에리는 앞으로도 기술력과 운영 효율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수익성과 성장의 균형을 유지해 나가는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핀칸티에리는 기존 조선사업에 국한되지 않고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기술 기반 조선산업에서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